길 가에 있는 집 지난 봄 이사를 했다. 길 가에 있는 집인데 살다보니 별 이상한 일이 다 생긴다. 수시로 아무나 집을 드나드는 것이다. 내가 있을때도 없을때도 모르게 다녀가는 사람이 많다. 집 마당에 차가 없으면 어디 갔냐고 전화 오고 집 마당에 차가 있으면 지나가다 들렸다고 커피 달라고 불쑥 들.. 생각주머니 2015.08.10
영양군농업기술센터, 다문화가족 사랑의 케익 만들기 2014년도 마지막 한주간만 남았네요 오늘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다문화가족 사랑의 케익 만들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영양군 영양읍과 수비면, 청기면, 석보면, 입암면, 일월면등 읍, 면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초대해서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가족들이 함께 생크림 과.. 생각주머니 2014.12.23
영양군 겨울, 골바람에 잠을 깨다 바람 소리에 잠을 설친다. 방 안인데도 서늘한 찬공기로 코 끝이 시리다. 새벽 다섯시 위이잉~ 위이잉~ 보일러는 요란하게 돌아도 요란스러운만큼 방안을 온기로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영하 10도 영양의 겨울은 이제 시작인거다. 간간이 콧물이 흐르는게 감기가 오려나보다. 포트에서 뜨.. 생각주머니 2014.12.17
피씨통신, 새벽 단상 # 1. PC통신 Ketel, PC-서브로 통신을 시작했다. 그땐 모뎀을 사용했고 PC-서브는 사용하던만큼 전화요금을 내던 종량제였다. 통신 서비스는 상전벽해가 되어 아이나 어른이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사는 세상이 되었다.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모바일 서비스는 약일까? 독일까? # 2. 통.. 생각주머니 2014.12.05
영양군, 무 그냥 가져가세요. 그 후 이야기 # 2 "영양군, 무 그냥 가져가세요" 라는 글을 하나 올리고 그 여파로 십여일동안 수 많은 일을 경험합니다. 어느 정도 무에 대해 잘 마무리 되고 있었는데 제가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무 밭 이렇게 해 놓고 간 사람이 있네요. 여러분들은 이 무 밭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무.. 생각주머니 2014.11.16
양파야~ 미안하다. 기술센터에서 교육받는 동기들과 모였는데 올해 양파 수확했다고 가져왔더군요. 20키로 한망에 달랑 만원짜리 지폐 한장이라니?? 양파값 이래도 되는건지?? 싸다고 많이 사면 둘곳도 없어서 한자루만 샀어요.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제 값을 못받는 이 악순환의 고리는 어떻.. 생각주머니 2014.06.22
토종 구억배추 # 2 5월인데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엊그제는 서리도 내렸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디며 월동한 구억배추가 예쁜 꽃을 보여줍니다. 활짝 피어난 꽃을 찾아 수 많은 벌들이 날아왔고 벌과 곤충들의 놀이터가 되었어요. 5월2일 하루 종일 세찬 바람이 불어 긴 겨울 동안 노지에서 눈보.. 생각주머니 2014.05.09
얼룩배기 찰옥수수 씨앗편지 오늘 아침 우체국에서 얼룩배기 찰옥수수 반송이 보냈습니다. 15립씩 나눔 드리기로 했었는데 얼룩이 다섯알 이상, 흰색 열알 이상 합이 스무알 이상 되도록 넣었습니다. 반송이를 보낼때 돌아가는 봉투 입구(풀칠 하는 곳)에 카페명/닉네임/씨앗명을 써서 보내주시면 나눔하는 사.. 생각주머니 2014.04.07
토종 구억배추 꽃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서 토종종자 수집단이 수집한 구억 배추가 몇 년전 수원에서 증식되었다. 수원에서 토종 씨앗 나눔을 통해 푸른늑대님께 분양되어 경남 사천에서 자라 채종된 씨앗이 작년 여름 내게로 왔다. 모종을 해서 밭에 심었다. 잘 자란 배추를 뽑아 조금.. 생각주머니 2014.04.06
봄햇살과 산나물 안동시 길안면 계명산 자락에서 봄햇살이 품어주는 산나물과 만나다...... 산바람~ 봄햇살~ 긴겨울 땅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생명들이 나와서 햇살과 데이트 중이다. 오늘 하루 멋지게 보내게 해주는 친구와 산채반 동기들이 고맙다. 귀하게 보낸 선물 같은 하루 이래서 사는 맛이 .. 생각주머니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