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나의 20대 시절 한때...
클래식기타를 엄청 사랑했었습니다
기타를 끼고 살았고 한곡을 제대로 치기위해
수많은 밤들을 손가락 끝을 파고드는
기타줄과의 스킨쉽으로 채웠드랬지요
동호인들과 연주곡을 연습해서 문화원에서
'클래식기타의 밤' 이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가졌었어요
아마도 무대는 아마추어들의 긴장으로 다 채우지않았나 싶습니다.
동호인중에 스페인으로 기타유학을 떠나는 사람이 있었는데
기타을 전공해보겠노라고 당당히 꿈을 향해가는
그의 결단에 응원을 보내며 얼마나 부러워했던지....
난 꿈을 향한 발자국을 내딛기 두려워했고 용기가 없어
직장에 매여도 당장 먹고 사는 걱정안하며 월급날 기다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안주해서 십여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결국에는 직장생활을 접고
1996년 6월, 서른셋 나이에 베낭하나 달랑매고 비행기를 탓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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