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주머니

봄비가 내립니다

greenbike 2012. 3. 23. 10:18

 

봄비가 내립니다

 

운전하고 오면서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봅니다

  

비가 오니 왠지 기분이 가라앉고

좋은 글....

좋은 시....

한편 나누고 싶어집니다.

 

옛날에는 시를 참 좋아해서

시집을 끼고 살았던적이 있었는데

결혼하고 언제부터인지 시와 멀어진게 기억에도 없고

시집 한권 안사본지도 십여년이 넘은듯싶습니다.

 

오늘 같은날....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글들을

자유게시판에서 나눠보면 어떨까요?

 

다른분들도

마음에 두고있는 좋은글

부탁드려요^^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 이해인 수녀님의 詩 ‘나를 키우는 말’을 옮겨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