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브라질을 1: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전후반 내내 프랑스가 우세한 경기였다.
브라질.. 하면 축구를 떠올리게 하는 축구 강국..
그런 브라질을 전후반 내내 압도하는 프랑스의 축구는
틈새 패스의 정확성과 발빠른 역습..
지단의 볼을 다루고 배급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지단의 볼 다루는 능력은 아마도 연습에 의해서이기 보다는
타고나야 하는 천부적인 재질이 아닐까 싶다.
월드컵 예선 경기와 16강을 거치는 동안 보여준 프랑스 축구로는
당연히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브라질을 꼼짝 못하게 하는 프랑스의 축구는
이전의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밤새 월드컵 축구를 보는 재미는
이제 어느 나라가 이기고 지는가 승부에 대한 흥미보다는
전후반 90분내내 그라운드에 튀고 날아가고 떨어지는 공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선수들의 몸동작과 차지한 공을 다루는 그들의 실력..
분위기를 이겨내는 정신력을 보면서 축구의 더 깊은 맛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 월드컵 축구 보느라 밤잠 못자서 낮에는 별보고 사는 자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