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무를 사려면
좋은거 기준으로 한개에 천원 이상 하던데
이웃에서 무를 재배한 농민은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여기는 영양군, 무 필요하신 분
그냥 가져가세요.
무는 밭떼기로 거래가 되는 모양인데
판로를 찾아도 거래가 안되나봐요.
무 가격이 폭락(?)했다는 소리는 아직 못들었는데
시장이나 마트에서 천원씩 하는 무를
생산지에서는 사려는 사람이 없으니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걸 절실하게 느낍니다.
저에게 무 필요하면 가져 가라고 해서
그걸 어찌 공짜로 가져요? 했더니
가져가는게 도와주는 거라고 하시네요.
밭에 있는 무는 통통하고 무청도 좋아요.
어제 몇개 뽑아와서 이웃집과 나누려 했더니
여기는 모두들 농사 짓는 분들이어서
김장하려모 밭에 무 심어서 많으니 필요없다고 합니다.
무는 나물, 김치, 국, 조림, 무말랭이, 무청 시래기등 쓰임새가 많고
버릴게 없는 농산물인테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져서
추위에 약한 무는 밭에 계속 둘수도 없어요.
무 필요하면 그냥 가져가세요.
싱싱한 무가 밭으로 한가득인데
농산물이 대접밭지 못하고
재배한 무를 팔지도 못하는 농부의 한숨을 보면서
힘을 보탤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무 필요하신분~
제게 연락주세요.
싱싱한 무가 자라고 있는 곳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