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앗

토종씨앗 파종해서 자라고 있는 토종모종들

greenbike 2015. 6. 3. 08:08

 

 

 

 

WS2829 횡성 86 들깨 모종

 

 

 

 

깐치참외 모종

 

 

 

 

 

WS3584 강화 438 오글상추 모종

 

 

 

 

 

참깨 모종

 

 

 

 

 

 

사과참외 모종

 

 

 

 

 

개구리참외 모종

 

 

 

 

 

WS3862 정선 246 쥐이빨옥수수 모종(붉은색)

 

 

 

 

 

WS1616 평창 83 주먹찰옥수수 모종

 

 

 

 

땅콩 모종

 

 

 

 

토종 검은호박 모종

 

 

 

 

 

조선오이 모종

 

 

 

 

 

조선참외 모종

 

 

 

 

 

열골참외 모종

 

 

 

 

 

대봉토마토 모종

 

 

 

 

 

옥발토마토 모종

 

 

 

 

 

괴산적상추 모종

 

 

 

 

WS3176 강화 30 개세빠닥 상추

 

지난 4월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토종씨앗나눔축제에서 모종으로 구입한 것을

마당 텃밭에 심은 것

 

 

 

담배상추

 

 

 

 

옛날파(대파 종류)

 

전라도 모임, 경상도 모임,

씨드림정기총회(수원), 그리고

지난 4월 명동성당

토종씨앗나눔축제에서 나눔되거나 판매된

토종씨앗과 토종 모종들은

지금쯤 어디서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제가 2010년부터 활동을 했으니

6년동안 행사장에서 나눔된 씨앗의 종류는

수천가지가 됩니다.

 

정기총회에 오시는 분들은

꾸준히 오는 분도 계시지만

해마다 새로운 분들도 많이 오시고

많은 씨앗들을 가져가는데

그 후로는 나눔된 토종씨앗이 자라는 과정이나

소식, 행방을 알려주는 분이 드뭅니다.

 

토종씨앗이 나눔되어지고

가져가는 사람도 많은데

그 씨앗은 그 후 어떻게 되는걸까요?

 

작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

토종을 기르는 자료를 간간이 올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기록으로 남길수는 없지만

제가 기르는 작물만이라도

씨앗이 모종이 되고 자라는 과정을

남겨서 자료를 공유하는 것이

토종씨앗을 널리 알리고 퍼트리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서요.

 

요즈음 밭일도 바쁘고

아들에게도 힘든 일이 있어서

저도 많이 힘든데

씨앗이 싹이 트고 떡잎이 날개를 펴는 과정을 보며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토종씨앗도

사진이나 기록으로 남겨진다면

 

그것이 "우리의 씨앗

토종을 지켜가는 또 하나의 방법" 이라 생각합니다.

 

토종씨앗을 나누었듯이

회원님들이 기르는 토종작물에 대한

사진이나 기록을 자주 보고싶은 마음으로

제가 기르는 모종을 먼저 올려봅니다.

 

이 모종들은

제가 밭이 적고 교잡을 피하기 위해서

영양에 사는 이웃들에게 나눔되어집니다.

 

처음엔 농약방에 가면 씨앗이 천지인데

뭘할라 씨앗을 받노? 하시며 구설수에 오르고

이상한 아줌마로 오해를 받았지만

 

조금씩 토종을 키우려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블로그에 올려지는 자료들을 보면서

제가 기르는 작물에 관심을 가지며

기르고 싶다고 나눔을 요청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가 퍼뜨리는 씨앗과 모종이

우리의 씨앗을 지키고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 되면서

시골살이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토종을 기르는 것이 좋으면

토종을 기르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올해는 기르고 있는 작물들 중에

한두가지만이라도 "기록 농사"를

같이 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기록을 남기면 생각보다 더

농사가 재미있고 즐거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