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bike 2014. 5. 21. 23:20

 

보내주신 밭찰벼 잘 도착 했습니다.

 

시골 내려와서 

논이 없어 벼농사는 생각할 여력도 없었는데 

밭찰벼 나눔 주신다는 만만이님의 글이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2006년부터 칠보산 도토리교실

두꺼비논에서 벼농사에 참여 했습니다.

손모내기도 하고 피사리, 벼베기를 하며

아들과 논두렁 주변에서 보낸 시간들~

 

수확한 쌀을 나누는 떡잔치에서

흙피리도 만들고 떡메치기도 하고 

전 부치고 어묵탕 끓이며 

막걸리와 군고구마를 이웃과 나누던 시간들.....

 

영재샘과 토종쌀 수확해서 종자 선별후에 

여분의 나락들을 도정해줄 정미소 찾으며 

여기저기 수소문 하고 다니던 기억들.....

 

논 농사에 추억이 많은데 시골 내려와서 

모내기 하는 모습보며 왠지 허전하던 차에

밭찰벼 나눔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밭찰벼는 처음 접하는 종자 입니다.

밭에 벼를 어찌 심어야하나? 찾아보았습니다.

 

벼 농사를 다시 이어 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잘키워보겠습니다.

 

귀한 종자 나눔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