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자라는 모습

[스크랩] [2010.01.11.] 하반신에 단풍 들었다.

greenbike 2010. 4. 24. 08:35

 

공골랜드에서 돌아와서

옷 갈아입으라고 내복을 새로 꺼내줬다.

다리가 아프다면서 여기저기 만져보기에

어디보자 살펴보니 어이가 없다.

 

얼마나 구르고 넘어지고 재미나게 놀았으면

제 몸이 저리 멍들었는데도 아픈것도 모르고 놀았는지 싶다.

거기 있을땐 아프다는 소리를 안했는데 참 용타~

녀석의 하반신에 훈장처럼 남은 퍼렇고 벌거죽죽한 멍자욱들을 보면서

맨소래담을 듬뿍 뿌려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마사지를 해줬다.

뜨겁고 따가워서 죽겠다면서 아~ 으~~ 몸부림을 친다.

신나게 놀면 아픈것도 잊거나 모르는가 싶다.

그러고도 자면서

눈썰매 타야지~ 잠꼬대를 하다니...

 

매일 수영장을 다니는 경제....

삼각 수영팬티 입고 수영장 들어가면

얼마나 맞아서 저리 멍들었누?

회초리로 아이 잡는 엄마로 오해받기 좋은 상황이다.

어휴~ 몸 좀 살펴가면서 단풍잎은 조금만 만들지!!!

 

 

출처 : 미르골
글쓴이 : 서정희 원글보기
메모 : 201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