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 경제야 놀자!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우리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장안 청소년 문화의집 ww.youthworld.or.kr 이라는 곳이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여가 및 휴식시간을 활용하여 정보.문화.체육.레저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친교활동을 체험할수 있는 공간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모든 시설의 이용방법은 무료이고
청소년(9세-24세)만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회원카드 발급후
이용시설을 예약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육성기금을 지원받아서
여러 행사를 진행하는데 프로그램의 내용이 알차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은
2박3일 일정으로 신라의 천년고도(경주역사유적지구)를 다녀오는데도 참가비가 무료이다.
월별 테마행사도 있고
5월 - 보드게임대회 "미션을 수행하라~"
6월 - 경제야 놀자!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월별 테마기행 "이색마을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도 있다
5월 - 화성 '은행나무 마을' 수제치즈 만들기/은행 뺏지 만들기
6월 - 포천 '버섯 마을' 버섯 체험 및 요리 만들기/풀잎 손수건 만들기
7월 - 옥천 '신촌 한울 마을' 찰옥수수 수확하기, 안내토기장 견학/옥수수 효자손 만들기
8월 세계문화유산 2탄 -신라의 천년고도(경주역사유적지구)
참가비가 무료인 이유는 청소년육성 국고보조금, 또는 공공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 운영비로 운영된다.
*행사(마을사정)에 따라 재료비가 있는 곳도 가끔은 있는 모양이다.
2001년 부터 수원으로 이사와서 살았는데 최근에 이 곳을 알았다.
아이 다 키운 용남용녀들이야 이런 프로그램 별 관심 없겠지만
경제 또래의 초등생을 키우는 친구들에게는 사는 곳 주변에 이런 시설이 있으면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에 글을 올려본다.
지금 여기는 장안 청소년문화의집 인터넷 검색실 이다.
경제는 강의실 들어갔고 나는 기다리면서 책을 보다가 인터넷 검색실에서
지역마다 이런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보를 나누는 차원에서 이 글을 쓴다.
6월 강좌 경제야 놀자!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를 예약해서
경제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경제는 강의를 듣고 있는 중이다.
테마여행도 있고 테마강좌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아이는 여행을 더 좋아하겠지만 굳이 이 강좌를 선택한 이유를 말하자면
1학년 입학하며서 부터 1주일에 용돈을 1천원씩 줬는데
용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무개념......
어려서 그렇지... 하고 지켜보며 가끔 잔소리를 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4학년 되면서 부터 한달에 5천원 +알파(포상금 1,2천원 정도가 추가 조건 -예를 들면 용돈기록장을 정확히 기록하고,
용돈을 어떻게 용도에 맞게 쓰고 활용했는가를 생각해보고 느낌 적어보기)로 용돈을 조금 늘려줬었다.
그런데 용돈의 절반 이상을 문방구앞에 있는 뽑기에서 탕진하고 용돈기록장도 기록하지 않아서
6월엔 용돈 전액 삭감의 조치를 내렸다.
1학년때부터 매달 용돈을 받으며 지내다가, 6월엔 처음으로 용돈을 받지 못했는데
1년에 2회 열리는 청솔마을 벼룩시장까지 열려서
자기가 벼룩시장에서 정말 사고 싶은 물건이 있었는데 못사서 속상하다면서
제발 다시 용돈을 주세요.. 라고 애원을 했을때도
자주 뽑기를 하면서 다 써버린 돈의 가치와
벼룩시장에서 필요한 것 사고 싶은데 못사는 것에 대한 돈의 가치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용돈을 주지 않았다.
오늘 강좌를 듣고 용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반성하고
용돈을 받으면 어디에 어떻게 쓸지 계획을 말하면 7월부터 다시 용돈을 주기로 약속하고
경제의 동의를 얻어 이 강좌를 예약했었다.
당장에 큰 변화를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아닌 전문 강사의 강의를 듣고
평생 벌고 쓰면서 살아야하는 '돈'의 가치에 대해서
개념이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용돈의 쓰임새에 어떻게 변화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