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자라는 모습
조개는 바다 속에서 어떻게 날아다녀?
greenbike
2007. 4. 16. 05:46
아이와 저녁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질문을 던집니다.
경제 : 엄마~ 조개는 바다 속에서 어떻게 날아다녀?
나 : 조개가 바다 속에서 날아다닌대? 어떻게 알았어?
경제 : 조개는 발이 없으니까 못걸어다니잖아. 그러니까 날아다닐거 같은데...?
나 : 엄마는 조개가 그냥 조금씩 조금씩 움직인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보기엔 조개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나보구나.
조개가 바다 속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번 나중에 찾아보자..
경제 : 물 속에서 박태환 형이 더 빠를까? 물고기가 더 빠를까?
나 : 글쎄.. 박태환형도 금메달을 땃으니까 빠르긴 엄청 빠르지..
물고기는 계속 물 속에 있을수 있지만, 형아는 물 속에서 오래 오래
수영만 하고 있을수는 없으니까 오래 수영하기는 물고기가 이기지 않을까??
50m나 100m 수영시합을 한다면 물고기에 따라 다를거 같아..
계속되는 아이의 물음에 제가 대답을 잘하고 있는건지...
아이의 질문은 참 엉뚱하기도 하고 듣고보면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싶으면서도
왜 난 저런 생각을 해보지 못한걸까?? 싶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생각을 통해 나의 생각도 열리고,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