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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골] 2005-04-21 아침밥 먹고 다니니?

greenbike 2012. 12. 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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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3180 아침밥 먹고 다니니? 2005-04-21 오전 11:07:40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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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먹고 다니는 사람.. 손 들어봐~

아침은 꼭 먹고 다니는게 좋대. (다 아는 얘기지?)

입맛 없어서 못 먹겠으면

계란후라이나 부드러운 계란찜과 우유라도 한잔 마셔.

 

난 밥 안먹는 아들때문에 아침마다 전쟁이야.

경제는 밥을 지독히도 안 먹거든

굶겨도 보고..

혼내켜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협상도 해보고..

내쫒아도 보고..

 

언젠가는 굶겨봤는데 물외에 다른건 아무것도 못먹게 했는데

물만 먹으면서 사흘을 버틴다. (지독한 놈..)

 

그래서 지금은 그냥 떠 먹인다.

실랑이 하다가 결국 안먹고 나는 화나고, 언성높이다가

시간에 쫒겨서 보내는 시간이 되어 버리니까..

떠 먹이면 주는 양 만큼은 먹고 간다.

 

밥 먹이면서 얘기한다.

형아들처럼.. 엄마, 아빠처럼 키도 크고 힘도 세지려면

밥을 잘 먹어야 키 크고, 힘도 세진다고..

밥을 골고루 잘 먹어야 병균이 몸 속에 들어왔을때

밥풀맨이 병균을 막아내서 건강하게 해준다구..

병균이 이기면 감기도 걸리고 아프니까 주사 맞으러 병원가야 하고

밥풀맨이 이기면 놀이터 가서 놀아도 되니깐 잘먹자고.. 꼬셔도

그 효력이 얼마가지를 못한다.

 

한약도 먹여보고, 잠도 푹 재워보고

내 나름대로 노력해봐도 아침밥 먹는 부분에선

지금까진 어쩌지 못하고 있다.

아침엔 떠 먹이고, 저녁은 알아서 먹도록 하는데

에그.. 언제 스스로 먹는다고 밥을 찾게될까?

 

밥 잘안먹는 아이, 잘먹게 하는 비법 같은거 있으면 알려줘.

 

그리고.. 너도 꼭 아침밥 챙겨먹구..

밥이 보.약.이래..

 

 

 

 

서정희님
등급 : 우수회원   
 
   
  
답글 
 
장지영 나도 아이들땜에 아침마다 전쟁이다.한살많은 언니를 비교하고 아이들이 어렸을때 병원입원했을때를 얘기하니 먹더라. 2005-04-21 11:17:12
오정교 우리 큰애도 매일 아침은 안먹고 다닌다. 난 될수 있으면 먹일려고 하는데 한번 습관이 되면 안먹게 되나 보더라. 2005-04-21 11:29:22
김유산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중 하나지싶다. 때가되면 먹겠지...... 2005-04-21 23:39:54
백종선 내년부터 먹어야게따... 2005-04-24 20:16:04
정일형 하도 오래된 얘기라 기억도 안난다 밥 어떻게 먹이고 키웠는지 저 혼자 큰거 같고... 2005-04-25 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