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6시...
오랫만에 미르골 모임에 참석하려 했는데
눈병이 안도와준다.
정초부터 경제가 눈병을 앓아 3주정도 고생을 했다.
눈에서 붉은액체가 흘러내리는걸 난생 처음봤다.
눈을 떠도 눈이 붙어있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1월말즈음.. 경제는 다 나았는데
경제아빠가 눈이 충혈되고 눈두덩이까지 벌겋게 충혈되었다.
눈병이 경제에게서 전염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구정이 시작되면서 나도 눈병이 시작되었다.
수건도 따로 쓰고 손도 깨끗이 씻고... 많이 조심했는데 한집에서 생활하니
피해갈 수 없었던거 같다.
신정이나 구정이나 우리가족은 눈병으로 한해를 시작했고..
경제랑 아빠는 다 나았고 나도 이제 많이 좋아졌다.
오늘....
모임에 가려했는데... 나는 아직 눈이 다 낫지 않아 포기한다.
전염성이 강한 눈병 바이러스가 미르골 친구들을 괴롭히게 하고 싶지 않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좋은 안건 많이 나오길 바래...
아직도 눈병으로 고생중인 자유인